북구·울산테크노파크 ‘중소기업 성장 지원사업’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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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울산테크노파크 ‘중소기업 성장 지원사업’ 성과
  • 오상민 기자
  • 승인 2025.12.12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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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테크노파크와 울산 북구는 11일 2025년 중소기업 성장 지원사업의 성과보고회를 개최하고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 북구청 제공
울산 북구와 울산테크노파크(울산TP)가 추진한 중소기업 지원사업이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지역 기업들의 매출과 수출 성장을 견인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본보가 앞서 5회에 걸쳐 기획 보도한 ‘미래산업 선도하는 울산 강소기업들’ 시리즈(5월28일자 8면 등)를 통해 조명했던 기업들이 지원사업을 발판으로 체질 개선에 성공하는 등 의미를 더했다.

울산TP(원장 조영신)는 11일 머큐어앰배서더 울산에서 박천동 북구청장, 윤지현 울산TP 기업지원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울산 북구 중소기업 성장 지원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올해 북구는 총 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기술주도형 R&BD(연구개발 및 사업화) 기업지원 △북구 스타 비즈니스 센터 운영 △미래자동차 부품전환 종합 지원 등 3개 핵심 분야에서 총 42개 기업을 지원했다. 이날 발표된 성과 분석에 따르면 지원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은 각종 경제 지표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지역 주력산업 제품 혁신을 돕는 기술주도형 R&BD 기업지원에는 22개사가 참여해 시제품 제작과 제품 고급화 등을 지원받았다.

그 결과 참여 기업들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1%, 수출액은 14.1% 증가했다. 또 공정 개선을 통해 2억1100만원의 비용을 절감하고, 40건의 지식재산권을 확보해 기술적 우위를 다진 것으로 나타났다.

초기 창업기업 인큐베이팅 공간인 ‘스타 비즈니스 센터’ 입주기업 15개사의 성적표 역시 우수했다.

밀착형 지원을 받은 이들 기업은 전년 대비 매출액이 24.9%나 뛰었다. 아울러 12건의 지식재산권 확보와 11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하며 창업 초기 데스밸리를 극복하고 안정적인 정착에 성공했다.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자동차 부품전환 종합지원 사업에는 5개 기업이 참여해 컨설팅과 시제품 제작 등을 지원받았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우수 사례 발표도 이어졌다. 전기차용 차체 부품의 플라스틱 대체 적용 제품을 개발한 ‘신화에스엠지’와 베트남 현지 기업과 200만달러 수출 MOU를 체결한 ‘켐프’가 그간의 성과를 공유했다. 또 참석 기업 간의 네트워킹을 통해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울산TP 관계자는 “올해 지원사업은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기업이 보유한 기술적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며 “앞으로도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지역 중소기업들이 기술 경쟁력을 갖춘 강소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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