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본부장 박선민)는 11일 롯데호텔 울산 그랜드볼룸홀에서 ‘제62회 무역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K-무역, 새로운 길을 열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날 기념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과 주요 내빈, 수출 유공자, 수출 지원 유관기관장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울산 지역에서는 현대스틸파이프가 3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 에코캡이 7000만불, 동아기업과 영광이 5000만불, 엔비티에스가 3000만불 탑을 각각 받았다. 이어 한세와 글로벌에코가 2000만불, 엑소루브가 1000만불 탑을 기록하는 등 총 48개 기업이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이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개인 포상 부문에서는 채봉석 현대스틸파이프 대표가 철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또 박필기 오엠텍 대표, 김소정 멕스플렉스 대표, 김일교 HD현대중공업 기장, 정성호 건일엔지니어링 대표가 대통령 표창을, 류철현 HD현대중공업 책임매니저가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 등 총 21명이 무역 유공자로 선정됐다.
특히 서비스 및 전자적 무체물 분야 실적 최상위 기업에게 주어지는 ‘서비스탑’(기술·엔지니어링 부문)은 화인씨앤엠이 차지했다.
이 밖에도 하나산업, 코마스텍 등 10명의 지역 수출 기업과 유공자에게는 울산시장 표창이 수여됐다.
박선민 울산무협본부장은 “2026년에도 정부,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더 많은 울산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보호무역 강화와 공급망 재편 등으로 글로벌 통상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면서 “울산시는 AI 수도 도약을 통해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친기업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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