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는 16일 양산시 종합장사시설 설치 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최종 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추진위는 먼저 상북면과 어곡동 후보지 2곳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한 뒤 양산비즈니스센터 세미나실로 자리를 옮겨 입지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후 유치 신청을 한 2개 법인의 제안설명 등을 거쳐 최종 후보지 선정을 위한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민 대표와 관련 전문가, 공무원 등 20명으로 구성된 추진위는 현장조사, 용역 결과, 법인 제안설명을 바탕으로 △사회적 요건(주민동의율, 집단민원요소, 마을경유도 등) △지리적 요건(위치 및 주변 교통여건, 주거밀도, 인근 생활요소, 환경영향성 등) △경제적 요건(진입도로 등 기반시설 조성, 부지조성 경제성, 부지확장 가능성 등) 등을 검토해 채점 후 배점표에 따라 최고 득점 후보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종합장사시설에는 화장로 6기와 증설용 2기 등 총 8기와 납골당 등이 들어서 시민들이 부산이나 울산 등으로 가야 하는 원정 화장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양산시 관계자는 “종합장사시설 설치 후보지는 16일 심의 결과에 따라 향후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재공모 절차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양산시는 지난해 공개 모집 결과 3곳의 후보지 모두에서 결격 사유가 발견돼 한 차례 후보지 선정을 무산하고 재공모를 진행했다. 김갑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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