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 이후 항의성 성명을 냈던 기존 부산지검장 자리에 김남순 부산고검 울산지부 검사가 새롭게 임명됐다.
법무부는 11일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단행했다. 부임일은 오는 15일이다. 기존 박혁수 대구지검장, 김창진 부산지검장, 박현철 광주지검장은 ‘한직’으로 분류되는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밀려났다.
이들은 앞서 검찰이 대장동 민간업자들에 대한 1심 선고 이후 항소를 포기하자 검찰 지휘부 등에 경위 설명을 요청하는 ‘검사장 성명’에 이름을 올렸던 고위간부들이다.
이날 대구지검장에는 정지영 고양지청장이, 부산지검장에는 김남순 부산고검 울산지부 검사가, 광주지검장에는 김종우 부천지청장이 각각 승진 임명됐다. 또 정유미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은 대전고검 검사로 자리를 옮긴다. 대검검사급(검사장) 보직에서 고검검사급(차장·부장검사) 보직으로 사실상 ‘강등’ 당한 것이다. 이다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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