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의장 이성룡) 예결특위는 제260회 제2차 정례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11일 2026년도 울산시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과 2026년도 울산시교육청 기금운용 계획안, 2025년도 제2회 울산시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과 2025년도 울산시교육청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을 심사하고 계수조정 및 확정 의결했다.
예결특위는 2026년도 울산시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을 심사한 뒤 계수조정을 실시하고 27개 사업에서 총 40억8112만4000원을 삭감했다.
주요 삭감 내역은 △학생용 스마트기기 보급 12억5047만원 △오픈랩을 활용한 과학실험교실 2억2511만원 △전시체험관 운영 5억5000만원 등이다. 이들 사업은 사업성 효과 부족 등을 이유로 교육위원회에서는 예산이 반영됐지만, 예결특위에서 전액 삭감됐다.
또 상임위에서 대폭 삭감했지만, 공간 구성과 비품 구입 재검토 후 추진을 위해 △울산학생누리관 공간·콘텐츠 구축에 7억9229만1000원, 지자체 대응 금액을 반영해 △서로나눔교육지구 지자체 대응에 4565만원, 프로그램 내용을 검토 후 반영하기 위해 △울산학생창의누리관 프로그램 운영에 277만원 등 총 3개 사업에는 삭감 폭을 일부 줄여 수정 가결했다.
다만, 상임위 예비심사를 통해 삭감된 사업 중 △울산미래교육관 비품 및 기자재 구입 4억1510만9000원 △울산학생창의누리관 운영 관리 1억3567만원 △친환경 디지털 홍보 체계 구축 6억5503만원 △동화작가와 함께 책 읽기 220만원 △향토작가와 만나다 297만원 등 7개 사업은 다시 살렸다.
이밖에 2026년도 울산시교육청 기금운용 계획안을 비롯해 2025년도 제2회 울산시교육비특별회계 추경예산안, 2025년도 울산시교육청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은 원안 가결했다.
한편, 이번 예결특위에서 확정 가결된 2026년도 울산시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 등 4개 안건은 12일 열리는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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