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의 결실 나누다…한해 갈무리展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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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의 결실 나누다…한해 갈무리展 잇따라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5.1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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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를 갈무리 하는 시기에 울산지역 작가들의 전시회가 이어지고 있다.

흑인그림과 재즈 그리고 소울展
28일까지 신정동 갤러리 헤라

◇박정호 개인전

▲ 박장호 ‘숲비’
▲ 박정호 ‘숲비’

박정호 작가의 네 번째 개인전 ‘흑인그림과 재즈 그리고 소울’이 15일부터 28일까지 남구 신정동 갤러리 헤라(봉월로 14번길 22)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에는 15점 정도가 전시될 예정이며, 주제는 ‘인간과 자연의 공존과 자연의 중요성’에 대한 작품들이다.

박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작품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자연속에서 다시 태어나고, 자연은 그들의 감정 속에서 다시 숨을 쉰다’라는 글처럼 등장인물들의 시선과 표정, 주변의 자연적 요소들은 인간과 자연이 서로를 통해 완성되는 관계라는 내용의 의미를 전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박정정호 작가는 2025 울산미술대전에서 전체대상을 수상했으며, 울산미술협회, 울산신진작가회, 울산현대회화작가회 등의 회원으로 활동중이다.

둘째 주부터는 박정호 작가의 라이브 페인팅을 갤러리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내달 4일까지 Hug Duck展
카페베네 우정혁신점서 열려
◇고두영 초대전

▲ 고두영 ‘Hug Dug’
▲ 고두영 ‘Hug Dug’

현대미술 작가 고두영의 초대전 ‘Hug Duck-파랑 오리의 포근한 위로’가 이달 8일부터 내달 4일까지 카페베네 우정혁신점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최근 집중해온 ‘Hug Duck(파랑 오리)’ 시리즈의 대표 작품들을 포함한 2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파랑 오리’는 작가가 오래도록 탐구해온 위로·공감의 정서를 상징하는 캐릭터다. 작품 속에서 파랑 오리와 다양한 동물들이 서로를 조용히 끌어안는 장면을 통해 정서적 언어를 시각화한다. 따뜻한 포옹의 이미지로 감정을 전달하고, 말보다 먼저 닿는 위로의 본질을 섬세하게 드러낸다.

고두영 작가는 국내외 아트페어, 기획전, 초대전 등 400여 회 이상의 전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따뜻하고 포근한 감정의 온기를 시각 이미지로 표현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문의 707·0990.

▲ 조미경 ‘그녀에게-언제나 메리 크리스마스!’
▲ 조미경 ‘그녀에게-언제나 메리 크리스마스!’
▲ 황한선 ‘아름다운 향’
▲ 황한선 ‘아름다운 향’

울산 여성작가 5人 in Bioom展
19일까지 옥동 갤러리 한빛
◇예가인 정기전

울산지역 5명의 여성작가들로 구성된 ‘예가인’의 9번째 정기전이 15일부터 19일까지 남구 옥동 갤러리 한빛에서 마련된다.

‘in Bioom­피어나는 시간’이라는 타이틀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김명옥, 노승영, 안정애, 조미경, 황한선 5명의 작가가 꽃과 나무 등을 그린 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의 제목 ‘피어나는 시간’은 단순히 꽃이 피는 순간이 아니라, 존재가 자기 자신이 되어 가는 전 과정을 나타낸다.

예가인 측은 “꽃이 핀다는 것은 ‘나’가 나로서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라며 “각자의 삶과 기억, 감정이 형체를 얻어 드러나는 하나하나의 피어남이다”고 밝혔다.

이어 “작가들이 다양한 꽃들을 주제로 감정, 기억, 관계, 삶들을 어떻게 표현했는지, 지금도 여전히 진행 중인 피어남의 현장을 느낄 수 있는 전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문의 903 0100.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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