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7연패로 리그 최하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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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7연패로 리그 최하위 기록
  • 주하연 기자
  • 승인 2025.12.15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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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울산현대모비스가 또다시 4쿼터 벽을 넘지 못하고 7연패에 빠지며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13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61대84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현대모비스는 7연패에 빠지며 시즌 전적 6승 14패를 기록했다. 순위는 최하위인 10위까지 추락했다.

경기 초반과 중반까지는 팽팽한 흐름이었다.

현대모비스는 서명진을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가며 전반을 36대30으로 앞섰고, 3쿼터 종료 시점에도 53대52로 근소한 우위를 지켰다. 레이션 해먼즈의 외곽포와 서명진의 돌파가 비교적 안정적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승부는 4쿼터에서 급격히 기울었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에서 단 8점에 그치며 공격이 완전히 침묵했다. 3점슛 6개를 모두 놓치는 등 야투 성공률이 21%까지 떨어졌고,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2대12로 크게 밀리며 주도권을 내줬다.

반면 삼성은 4쿼터 들어 외곽포를 앞세워 흐름을 단숨에 가져갔다. 이근휘의 연속 3점슛으로 균형을 깬 뒤, 케렘 칸터가 골밑에서 연속 득점을 올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삼성은 4쿼터에만 32점을 몰아치며 역전과 동시에 대승을 완성했다.

현대모비스는 서명진이 18점 5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공격이 특정 선수에게 쏠리며 후반 체력 부담과 함께 효율이 급격히 떨어졌다.

이날 패배로 현대모비스는 같은 날 원주 DB를 꺾은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밀려 최하위권 경쟁에서도 불리한 위치에 놓였다.

이런 가운데 현대모비스는 연패 탈출과 전력 보강을 위해 아시아쿼터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현대모비스는 기존 아시아쿼터 선수 미구엘 옥존(25)이 좌측 어깨 부상 여파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음에 따라 제이크 피게로아(23)를 새롭게 영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주하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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