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청장은 지난 12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우리나라 조선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는 한화오션이 연말 성과급을 원하청 차별 없이 동일하게 지급하겠다고 밝힌 것은 노동의 가치를 존중하는 바람직한 기업문화”라며 “대한민국 조선산업을 대표하는 HD현대중공업도 같은 결단에 나서주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최근 불확실한 국제 정세 속에서도 국내 조선산업이 미국 조선·국방산업 진출 등을 통해 국가 경제를 떠받치는 핵심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라도 노동자를 차별하지 않는 경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조선산업의 미래를 이끄는 최첨단 선박은 모두 노동자의 손으로 만들어진다. 소중한 인적 자산에 과감하게 투자하는 것이 기업의 발전을 이끌고 국가 산업의 미래를 밝히는 출발점”이라며 “동구도 조선업 발전과 노동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진보당 울산 동구지역위원회도 이날 성명을 내고 HD현대중공업의 원·하청 차별 없는 연말성과급 지급을 촉구했다. 김은정기자 k212917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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