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오전 6시38분께 남구 성암동 바커케미칼코리아 울산공장 앞 도로에서 탱크로리 트럭이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승합차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합차에 타고 있던 6명 가운데 40대 운전자 A씨가 숨졌고, 5명은 중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트럭 운전자의 음주나 무면허 운전 정황은 없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 12일 오전 9시3분께 중구 달빛로 서동로터리 인근 약사마을 교차로에서 화물차가 미끄러지며 차량 12대가 잇따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내리막길을 내려오던 3.5t 화물차가 빗길에 제동력을 잃고 앞서가던 승용차와 SUV 등을 들이받았다. 이후 충격을 받은 차량들이 신호 대기 중이거나 주행 중이던 다른 차량들과 연쇄적으로 부딪히면서 피해가 커졌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를 포함해 차량 탑승자 3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직후 화물차에서 기름이 일부 유출돼 방제 작업이 진행됐고, 사고 수습을 위해 현장 인근 왕복 4차로가 2시간가량 통제되면서 극심한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경찰은 빗길 내리막 구간에서 화물차가 미끄러지며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음주 운전 정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정·주하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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