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국회와 정치권에 따르면 기존 공석 2곳에 더해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적지 않은 의원이 재판을 받는 데다 현역 의원들이 대거 광역단체장 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재명 대통령 측근의 출마 가능성과 함께 야권에서 거물급 인사들의 도전 전망도 제기되는 상태다.
이날 현재까지 재보선이 확정된 지역은 이 대통령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과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의 지역구인 충남 아산을 2곳이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양문석(경기 안산갑), 이병진(경기 평택을), 신영대(전북 군산·김제·부안갑) 의원 등 현재 대법원에 계류된 의원 3명의 재판도 머지않아 결론이 날 것으로 전망된다.
현직 의원의 지방선거 도전이 잇따르는 것도 변수다.
내년 2~3월께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당내 경선이나 공천에서 현역 의원이 후보로 확정될 경우 의원직을 내려놔야 한다.
특히 절대다수 의석을 가진 민주당에서 현역 의원의 출마가 많은 상태다.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내년 4월30일까지 재보선 실시 사유가 확정된 경우 6·3 지방선거와 동시에 실시된다. 재보선 지역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것과 더불어 ‘거물급’ 정치인의 도전 여부 등에 따라 재보선의 판이 더 커질 수 있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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