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울산시 당초예산 5조6194억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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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울산시 당초예산 5조6194억 확정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5.12.15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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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의회가 지난 12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김두겸 시장과 천창수 교육감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260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개의했다. 시의회 제공
내년도 울산시와 울산시교육청의 당초예산이 각각 5조6194억원과 2조2672억원 규모로 확정됐다.

울산시의회(의장 이성룡)는 지난 12일 시의회 4층 본회의장에서 김두겸 시장과 천창수 울산시교육감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60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개의했다고 14일 밝혔다.

본회의에서는 조례안 16건, 예산안 8건, 동의안 15건, 의견청취 1건 등 총 40건의 안건을 심사해 37건을 원안 가결했다.

또 시와 교육청의 2025년 당초예산안 등 3건은 수정 가결해 확정했다. 애초 시가 제출한 일반·특별회계 예산은 시의회 심사를 거치면서 31개 사업에서 251억6100만원이 삭감됐다. 일반회계에서는 시내버스 적자노선 재정지원 200억원, 울산복합생태관광센터 건립비 10억원 등 26개 사업에서 234억7100만원이 깎였다. 특별회계는 성남119안전센터 신축 14억3000만원, 상수도사업본부 홍보용 노후 전광판 개선 2억5000만원 등 5개 사업에서 16억9000만원이 감액됐다.

시교육청 제출 예산에서는 학생용 스마트기기 보급 사업비 12억5000만원, 전시체험관 운영 5억5000만원, 오픈랩을 활용한 과학실험교실 2억2500만원 등 총 27개 사업에서 40억8000만원이 삭감됐다.

이에 따라 울산시의 내년 예산은 5조6194억원, 시교육청 예산은 2조2672억여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시의회 예산안 의결에 대해 김 시장은 “의회가 제시한 의견을 시정 운영에 충실히 반영하고, ‘AI 수도 울산’ 도약의 기반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천 교육감은 “의회가 제시한 대안과 고견을 교육정책과 예산 집행에 반영하고, 의결된 예산은 학생 중심 핵심사업에 집중해 더 나은 미래 교육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안건심사에 앞서 손명희 의원은 최근 혈액 수급이 어려워지는 상황을 지적하며 ‘헌혈사업 예산 감액 편성은 시민 생명안전의 후퇴’라는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손근호 의원은 시정질문에서 근거리 우선 배정 도입 필요성 및 연구용역 추진 등을 교육감에게 질의하는 한편, 송정지구 중학교 배정 혼란과 교육청의 미흡한 대응에 대해 근본적인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이성룡 시의장은 “2026년도 당초예산안과 2025년도 추가경정예산안 등 각종 안건 심사를 위해 최선을 다해 준 동료 의원과 관계 공무원들에게 감사한다”고 전하며 산회했다.

한편, 시의회는 오는 17일 제4차 본회의를 열고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 등 각종 안건을 처리하고 지난 11월3일부터 45일간 진행된 제260회 제2차 정례회 일정을 모두 마무리할 예정이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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