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구천의 암각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와 어린이·어르신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도 상위권에 올랐다.
울산시는 시 누리집에서 대표 후보사업 15개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2025년 울산시정 베스트 5’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조사 결과 1위는 ‘7조원대 SK-AWS 울산AI데이터센터 유치’가 차지했다. 시는 글로벌 경쟁 속에서도 AI 시대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를 유치해 울산이 ‘대한민국 AI 수도’로 자리매김하는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위는 ‘반구천의 암각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선정됐다. 산업수도 울산이 역사와 문화를 함께 품은 세계유산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됐고, 시민 자긍심과 도시 가치를 높였다는 점에서 호응이 컸다.
3위는 ‘어린이·어르신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였다. 시는 하루 이용자가 어린이 5000명, 노인 2만명 수준으로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에도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4위는 전국 최초로 설치한 ‘명예사회복지공무원 활동지원센터’가 뽑혔다.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굴하고 민·관·기업이 함께하는 복지 협치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5위는 ‘국비확보는 최대로, 채무는 제로로 튼튼한 울산시 재정’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5위권에는 들지 못했지만 ‘울산아이문화패스’(초등학생 문화활동비 지원), ‘하도급 금액 2조원 최초 돌파’ ‘깨끗한 울산 클린업(Clean-UP)!’ 등 문화·경제·환경 분야 시책도 시민들의 관심을 받았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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