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의회는 15일 본회의장에서 김영길 중구청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이 출석한 가운데 제278회 중구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확정된 예산은 중구가 제출한 5396억9968만원보다 26억7757만원이 삭감된 5370억2211만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일반회계 주요 삭감 내역을 보면 시비 보조금 사업인 구루미길 보행데크 설치공사비 25억원이 시비 미확보로 전액 삭감됐으며, 태화강마두희축제 5000만원, 혁신도시 상생발전확산사업 1000만원, 문화의전당 문화시설 유지관리비 1000만원 등이 감액됐다.
또 국제교류사업 여비 1000만원과 민주평통자문회의 안보연수비 1500만원도 각각 삭감되는 등 축제성 예산과 일회성 경비를 중심으로 예산이 조정됐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는 2025년도 기정예산 6282억2000만원보다 107억9000만원 증액된 6390억1000만원 규모의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이 제출됐다. 추경안은 오는 19일까지 각 상임위원회별 예비심사와 22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심사를 거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울산시 중구 골목문화 기록·보존 및 활용에 관한 조례안’ 등 모두 13건의 조례·규칙안과 동의안 등 각종 안건이 처리됐다.
박경흠 중구의장은 “연일 이어진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예산 심의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해 준 동료 의원들과 집행부 공무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남은 정례회 일정을 잘 마무리해 을사년 한 해 의사일정에도 유종의 미를 거두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하연기자 jooh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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