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북구에 따르면, 올해 북구 평생학습대학 SNS소통학과 1인 미디어 과정을 수료한 도성찬씨가 지난 7월 발간한 전자책 <일본 소도시 여행-마쓰야마, 고치를 가다>가 지난 8월 교보문고 여행·취미 분야 베스트셀러에서 3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해당 전자책에는 ‘일기처럼 편하게 읽을 수 있다’ ‘일본 소도시에 대한 현지 정보가 생생하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도씨는 자동차 산업 관련 중소기업의 CEO로 40여개국을 오가며 비즈니스 출장을 다닌 경험을 통해 일본의 역사와 문화에 관심을 갖게 됐다.
이후 이를 기록으로 남기고 싶다는 생각에 올해 북구 평생학습대학 1인 미디어 과정에 참여했고, 강의에서 배운 전자책 제작과 등록 과정을 바탕으로 첫 전자책을 발간했다.
도씨는 “평생학습대학 강의를 통해 전자책 제작부터 유통 등록까지 전 과정을 구체적으로 배울 수 있었다”며 “취미로만 생각했던 여행 기록이 실제 출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수확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일본의 다양한 지역을 주제로 여행 에세이 형식의 전자책 시리즈를 기획해 발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도씨의 전자책을 비롯해 북구 평생학습대학 수강생들이 발간한 전자책 10권은 현재 북구 평생학습관 1층에 전시돼 있다.
한편 2025년 북구 평생학습대학은 SNS소통학과 등 8개 전공학과에서 14개 정규과정과 조경기능사 과정 등 11개 특별과정을 운영했으며, 지난달 총 283명이 수료했다.
북구 관계자는 “평생학습대학 교육 과정이 단순한 수강에 그치지 않고 실제 작가 양성으로 이어지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평생학습대학을 통해 자신의 꿈을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은정기자 k212917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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