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협의회는 직원들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전문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처우 개선으로 균형 있는 직장 환경을 만드는 데 중점을 뒀다. 양측이 체결한 단체협약에 따라 해마다 상하반기 정례적으로 열고 있다.
시교육청과 지방공무원노조연대는 지난 10월13일 사전협의를 시작으로 부서별 안건 검토와 두 차례의 실무협의를 거쳐 총 18개 요구 안건 가운데 13개 안건에 대해 합의했다.
합의된 주요 내용에는 학교 행정실 업무 경감을 위한 절차 개선이 포함됐다. 수의계약 시 제출 서류를 통합해 행정자료를 간소화하고, 세입·세출외현금 4대 보험 이체 기간 변경, 인사 발령 대장 전자적 관리 방안 마련 등이 추진된다.
지방공무원의 역량과 복지 향상을 위한 조치도 강화된다. 지방공무원 마음 건강 치유(힐링) 프로그램 운영, 자발적 교육훈련비 사용 범위 확대, 기계설비유지관리자 자격 취득 지원과 선임 수당 지급 검토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아울러 인사·조직 운영을 개선하고자 정년 도래 공무원의 전보 유예 제도 보완, 미래 인재 양성 과정 교육 대상자의 성과상여금 지급 기준 개선, 신규 지방공무원 미발령자 실무 수습 제도 개선 등 다양한 안건도 합의했다. 이다예기자 ties@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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