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전 상임대표는 16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의료원 설립으로 시민 건강 총괄 관리 기능을 수행하는 공공의료의 중심으로 설계하고, 과거 폐지된 취약노동자 건강증진센터도 반드시 부활시키겠다”고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울산에는 공공어린이재활센터,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있는 필수 의료기관이 없다”며 “그 결과 울산 소아재활 입원환자의 74.4%가 타지역으로 이동하고, 장애인들은 수개월씩 진료를 기다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안 전 상임대표는 울산의료원 설립과 함께 “현재 민간위탁 운영을 계획 중인 울주군립의료원을 공공화하고, 울산 전역을 1차의료 중심의 건강관리 도시를 만들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 밖에도 울산을 로봇·AI·웨어러블 기술이 결합한 첨단 산업의학 도시로 육성하겠다는 계획과 함께 UNIST·산재전문공공병원·울산의대를 연계한 산업안전·산업보건 R&D 클러스터를 구축해 연구 인력이 울산에 정주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하겠다는 공약도 소개했다. 전상헌기자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