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기술 활용 울산형 미래산업 로드맵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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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기술 활용 울산형 미래산업 로드맵 속도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5.12.17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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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울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유-임팩트(U-IMPACT) 미래성장전략 보고회’가 개최된 가운데 김두겸 울산시장, 안효대 경제부시장, 박종래 UNIST 총장, 정부출연 연구개발(R&D) 연구기관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시청 제공
제조도시 울산이 제조 AI와 양자기술, 반도체 소재, 바이오, 수소 등 첨단전략기술을 주력산업과 결합하는 중장기 성장 로드맵 마련에 속도를 낸다.

연구용역 성과를 바탕으로 정부 공모사업 대응과 국가전략과제 기획에 곧바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울산시는 16일 울산시청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U-IMPACT 미래성장전략 보고회’를 열고 ‘미래 성장동력 창출 사업’ 연구용역 최종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연구는 지난 5월부터 UNIST가 주관해 진행됐다. 제조 기반의 전통 주력산업을 미래 핵심전략기술인 제조 AI, 양자기술, 반도체 소재, 생명공학, 수소기술 등과 융합해 울산형 신산업 성장동력 모델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연구 성과의 첫 축은 ‘신뢰형 제조 AI-데이터 융합 생태계’ 설계다.

울산 주력산업 공정 특성을 반영한 고신뢰 자율제조·자율운전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하고, 산업 현장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수집·정제·표준화해 디지털 트윈 기반 데이터 허브를 구축하는 구상이 제시됐다. 공정 최적화와 품질 향상, 예지정비, 에너지 효율 개선 등을 통해 생산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는 기대가 담겼다.

두 번째는 양자기술 기반 신산업 육성이다.

울산형 양자산업 육성을 위한 ‘Q-JUMP 프로젝트’를 구체화하고, 양자 공공 파운드리와 양자컴퓨팅 활용 지원센터 등 상용화 플랫폼 구축 방안을 제시했다.

반도체 소재 분야에서는 울산 화학·소재 산업과 연계한 공급망 강화 전략이 도출됐고, 바이오 분야는 디지털 기반 노화 연구와 치료제 개발 연계 전략이 핵심으로 나왔다.

수소·탄화수소 분야는 수소 생산·저장·활용 기술을 고도화하고 탄소중립형 합성연료 기술을 개발하는 동시에, 공정 디지털 트윈과 인공지능 기반 공정 최적화 기술을 결합해 청정 전환과 공정 안전성·신뢰성 제고를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시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특화기술 간 융복합 방향을 정립하고 울산형 미래산업 중장기 로드맵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정부 공모사업 대응과 국가전략과제 기획에 즉시 활용해 정책·예산 연계를 강화하고, 기술융합형 산업전환이 지역 산업 생태계에 조기 안착하도록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급변하는 산업·기술환경 속에서 제조도시 울산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첨단기술과 주력산업의 융합을 가속화하겠다”며 “정부 정책 및 예산과의 연계를 강화해 기술융합형 산업 전환이 조기 안착되고 지역 산업 생태계에 선순환 구조가 형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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