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립예술단이 이달말 울산시립합창단의 신년음악회를 시작으로 2026년 주요 공연계획을 확정하고, 시민들의 문화생활 향유와 지역 문화예술 품격을 높이기 위한 행보를 본격화 한다.
울산문화예술회관(관장 남병석)은 2026년 울산시립예술단 주요 공연계획(안)을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우선 시립합창단의 제133회 정기연주회 겸 신년음악회 ‘천지창조’가 이달 29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된다.
박동희 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소프라노 강혜정, 테너 김세일, 베이스 안대현 등이 협연한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고전 음악 연주 단체인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이 반주로 참여하는데, 합창과 반주자 등 참여 인원만 90명에 이른다. 파트 1~3으로 나뉘어 아리아, 레시타티브, 삼중창, 사중창, 합창 등을 선사한다.
소프라노 강혜정은 뉴욕 마이클 시스카 오페라상 수상자로 세계 3대 테너인 호세 카레라스 내한공연 당시 협연을 했고, 테너 김세일은 마리아 칼라스 콩쿠르 2위, 키바니스 리트 듀오 콩쿠르 1위 등의 실력파다. 또 베이스 안대현은 라이프치히 바그너 재단 국제 콩쿠르 입상과 국립오페라단 등에서 주역으로 출연한 바 있다.
합창단은 10월9일에는 기획연주회로 2026 합창대축제 ‘큰 울림’을 대공연장에서 갖는다. 최진아 부지휘자가 지휘를 맡는다.
시립교향악단은 오는 2월6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제248회 정기연주회 ‘The City, the Dance, and the Dream’으로 올해 일정을 시작한다.
마에스트로 사샤 괴첼이 지휘봉을 잡고, 피아니스트 유성호가 협연한다. 비제의 ‘카르멘 모음곡’ 1번을 비롯해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랩소디’, 번스타인의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중 교향적 무곡, 라벨 볼레로 등을 차례로 연주한다.
시향은 이어 4월23일에는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2026 예술의 전당 교향악축제’에 참가해 울산의 실력을 뽐낸다. 참가에 앞서 4월17일에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시민특별음악회로 시민들에게 선을 보인다. 사샤 괴체의 지휘 아래 브람스의 피아노 협주곡 1번과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틸 오일렌슈피겔의 유쾌한 장난’ 등을 들려준다.
9월4일에는 제252회 정기연주회 ‘Summer Night Gala of Stars’가 대공연장에서 마련된다.
예술감독이 현재 공석인 시립무용단은 공연 일정이 다소 유동적이다. 확정된 공연은 7월16일 기획공연 ‘국악여정’과 10월23일 창작춤 페스티벌 ‘몸짓 하늘을 날다’ 두 개의 공연 정도이다. 이들 공연 모두 객원 예술감독이 맡아 공연을 펼친다. 3월 정기공연(3월20일)은 주제와 내용 등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