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가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시작한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9일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 5만원 미만 가성비 세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0% 급증했다.
특히 올리브오일 등 프리미엄 제품군이 전체 오일 세트 판매의 65%를 차지해 매출 성장을 견인했고, 명절 선물의 새로운 대세로 떠오르는 모양새다.
롯데마트 역시 ‘5만원 한 장’으로 설 선물을 해결한다는 가성비 콘셉트가 적중했다. 전체 사전예약 물량의 절반 이상을 5만원 미만으로 구성하고 주요 세트 가격을 동결한 결과,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1일까지 5만원 미만 세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4% 늘었다.
농협경제지주도 설 대목 잡기에 가세했다. 농협은 내달 1일까지 35일간 전국 농협하나로마트에서 설 선물세트 예약을 진행 중이다.
목우촌·농협홍삼 등 농협 특별 선물세트와 프리미엄 과일 등 403종을 선보이고, 행사카드나 간편결제 이용 시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3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금액에 따라 최대 750만원의 농촌사랑상품권을 증정하는 등 혜택을 대폭 강화했다.
백화점 업계는 1~2인 가구를 겨냥한 소포장 상품과 사전예약 할인 폭을 키워 수요 선점에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5일까지 전 점포에서 축산·수산·청과 등 170여개 품목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한우 소포장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 설 대비 25% 늘렸고, 10만원 이하의 실속형 과일 세트도 선보였다.
현대백화점도 오는 29일까지 인기 선물세트 200여종을 최대 30% 할인하고, 예약판매 물량을 지난해보다 20%가량 확대했다.
글·사진=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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