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억대 로맨스스캠 총책 부부, 울산서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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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억대 로맨스스캠 총책 부부, 울산서 수사
  • 정혜윤 기자
  • 승인 2026.01.2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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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억원대 로맨스스캠’ 사기단의 총책 강모씨 부부가 1년여 만에 국내로 송환된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22일 “한국인 869명에게 486억여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 한국 국적 피의자 73명을 캄보디아에서 국내로 송환한다”고 밝혔다. 이중 강씨 부부도 포함됐다.

이들은 23일 오전 9시10분 인천공항으로 들어올 예정이다. 이 사건을 맡아왔던 울산경찰청은 부부가 도착하는 즉시 체포해 울산으로 데려와 수사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경찰은 부부를 각각 다른 경찰서 유치장에 수감한 뒤 범죄단체 조직,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휴대전화 확보 등을 위해 압수영장도 신청한다.

로맨스스캠 조직에서 총책을 맡게 된 경위, 조직 운영 방법을 비롯해 캄보디아 현지에서 체포되고도 석방된 과정 등을 들여다본 후 이르면 이달 중으로 검찰에 송치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강씨 부부는 딥페이크로 가상 인물을 만들고, 채팅 앱을 통해 이성에게 접근, 투자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를 받는다. 지난 2024년 3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100여 명을 상대로 120억원을 뜯어낸 뒤 가상화폐나 상품권 매매 등을 통해 현금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2월 초 캄보디아에서 체포됐다가 6월 초 한 차례 석방됐다. 이후 우리나라 법무부가 7월 말 수사 인력을 보내 현지 경찰과 함께 강씨 부부를 체포해 구금했지만 송환 협의가 지연되면서 다시 풀려났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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