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지난해 지방세를 1조8545억원 징수해 목표액보다 9.1%(1545억원) 초과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울산시 지방세 징수 실적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세목별로는 취득세가 목표액 대비 12.5% 늘어난 4109억원을 기록했다. 부동산 거래 회복세가 본격화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현대자동차 등 주요 기업의 영업이익 증가와 근로자 성과상여금 지급 확대로 지방소득세도 목표액보다 27% 증가한 4844억원이 걷혔다.
체납세 징수액 역시 목표액 대비 43.8% 많은 207억원으로, 전체 지방세 증가에 의미 있는 기여를 했다.
시의 올해 지방세입 목표액은 전년대비 5.6% 상향된 1조9183억원이다.
시는 지난해 세입 확충을 위해 대규모 택지 개발과 관련한 불공정 탈세 기획 세무조사와 비과세·감면 사후관리 일제 점검을 실시했다.
또 합성니코틴담배를 담배소비세 과세 대상에 포함하는 등 제도 개선에도 나섰다.
중장기 세원 발굴을 위한 노력도 병행했다.
원자력발전 지역자원시설세 세율 인상 추진과 함께 기업 유치와 관내 기업 지원을 위해 기회발전특구 내 LNG탱크 등 산업용 건축물에 대한 세제 혜택을 마련하는 성과를 거뒀다.
조세정의 실현을 위한 징수 활동도 강화했다.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서는 명단 공개와 출국금지, 관허사업 제한 등 행정제재를 실시하고 동산 압류, 체납차량 바퀴 잠금 등 현장 중심의 체납처분을 병행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올해는 석유화학 경기 부진과 미국 관세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자동차 수출 둔화 가능성 등으로 지방세 징수 여건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세원 발굴을 통한 중장기 세입 확충과 탈루·은닉 등 불공정 누락 세원에 대한 세무조사, 비과세·감면 사후관리,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강력한 현장 징수로 지방세수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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