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집합상가 공실률 20.7%…전국 평균의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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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집합상가 공실률 20.7%…전국 평균의 2배
  • 오상민 기자
  • 승인 2026.01.3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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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상업용 부동산의 투자 수익률이 전반적으로 하락한 가운데 집합상가 5곳 중 1곳은 공실로 전국 평균의 2배를 기록했다. 사진은 울산 한 집합상가. 경상일보 자료사진

지난해 울산시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내수 소비 위축과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임대료와 투자수익률이 동반 하락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집합상가 공실률은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29일 한국부동산원의 ‘2025년 4분기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의 연간 투자수익률은 모든 건물 유형에서 전년 대비 하락했다.

연간 투자수익률은 오피스가 3.16%를 기록했고, 중대형 상가는 1.79%, 소규모 상가는 1.54%, 집합 상가는 2.68%에 그쳤다. 이는 전국 평균(오피스 6.17%, 중대형 3.48%, 소규모 2.83%, 집합 4.28%)과 비교해 낮은 수준이었다.

특히 서울의 오피스 수익률(8.10%)과 비교하면 울산 오피스 시장의 수익성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다만 17개 시도 중에선 서울·경기(5.37%)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울산 지역 유형별 임대가격은 ㎡당 △오피스 6800원 △중대형상가 1만6600원 △소규모상가 1만4000원 △집합상가 2만1100원이었다. 임대가격지수로 보면 전년 대비 0.25%, 0.57%, 0.37%, 0.36%씩 각각 떨어지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소비 심리 위축에 따른 오프라인 상권 침체가 임대료 하락 압력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공실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울산의 집합상가 공실률은 20.7%를 기록해 전국 평균(10.4%)의 2배 수준에 달했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 경북(27.6%)·전남(23.2%)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 오피스 공실률 또한 14.1%로 전국 평균(8.7%)을 상회했으며, 중대형 상가는 17.2%의 공실률을 보였다. 소규모 상가는 5.8%로 낮았다.

지난해 울산시 상가의 평균 권리금은 2619만원으로 전국 평균(3394만원)보다 775만원 적었다. 권리금이 있는 상가 비율을 뜻하는 권리금 유비율은 53.87%로 전년 대비 2.58%p 하락하며 영업 환경이 악화했음을 보여줬다.

한편, 올해 1월 4주 울산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0.14% 오르며 상승세를 지속했다. 지역별로는 남구(0.22%)가 신정·옥동의 구축 단지 위주로 강세를 보였고, 북구(0.18%)는 송정·신천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가격이 뛰었다. 중구(0.11%) 역시 다운·우정동을 중심으로 오름세에 힘을 보탰다.

전세가격도 0.16% 상승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학군 수요가 꾸준한 남구(0.22%)와 송정·산하동 준신축 단지 위주로 임차 문의가 이어진 북구(0.20%)가 상승을 주도했다. 동구(0.17%) 또한 서부·화정동 주요 단지 위주로 전셋값이 오르며 전체 지수를 끌어올렸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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