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야구인들의 축제인 ‘제17회 울산야구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토요리그에서는 비타돌스가, 일요리그에서는 카디널스가 각각 우승을 차지하며 나란히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본사가 주최하고 울산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관, 울산시가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토요리그 16팀과 일요리그 16팀 등 총 32개 팀 700여명이 참가해 지역 아마추어 야구 최강팀을 가렸다.
대회는 지난 2월21일부터 3월1일까지 2주간 진행됐다. 2월28일에는 문수야구장에서, 3월1일에는 중구야구장에서 토·일요리그 결승 진출팀들이 각각 우승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펼쳤다. 토요리그 결승전에서는 비타돌스가 BOB를 상대로 엎치락뒤치락하는 난타전 끝에 14대11로 승리하며 정상에 올랐다.
이어 열린 일요리그 결승전에서도 치열한 접전이 펼쳐진 가운데 카디널스가 브라더스를 11대10으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두 팀은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 번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각 리그 우승팀에는 트로피와 우승 깃발, 상금 100만원이 수여됐다. 준우승팀은 트로피와 상금 70만원을 받았다.
토요리그 공동 3위는 배트맨과 레드스콜피온스가 차지했으며, 일요리그 공동 3위는 블랙맘바와 멀티히트가 이름을 올렸다. 3위 팀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35만원이 전달됐다.
감독상은 토요리그 비타돌스 조영준 감독과 일요리그 카디널스 김웅기 감독이 지난해에 이어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선수상은 토요리그 박기환, 일요리그 양용진이 각각 수상했다.
엄주호 본사 대표이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열정과 노력을 발휘해준 모든 선수들께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17년간 대회를 이어오면서 참가 팀 수와 예산을 확대하는 등 지역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고 자부한다. 앞으로도 울산 야구 문화 향상과 아마추어 야구 발전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주하연기자 joohy@ksilb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