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억 들여 1124곳 맞춤 개선
전년대비 사망사고 40% 줄어
전년대비 사망사고 40% 줄어

울산지방경찰청(청장 박건찬)은 울산시와 함께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약 1년 간 교통사망 사고 분석을 통해 4개 분야(일반·보행자·과속·이면도로) 12개 과제를 선정하고, 각 분야 과제별 맞춤식 종합 개선안을 수립해 개선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일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사고가 잦아 민원이 많았던 남구 동서오거리 등 교차로에 대한 개선사업(23곳)과 우천형 차선 재도색(43곳, 47㎞), 로터리 교통체계 개선(4곳) 등 교통체계 70곳을 개선했다.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교통약자 보호 시설 495곳을 확충을 비롯해 보행시설 118곳 확충, 보행자 신호 217곳 개선, 무단횡단 방지시설 19곳(12㎞)을 설치했다.
과속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과속사고 예방 시설 97곳 확충, 이면도로 사고 예방시설 108곳을 개선하는 등 총 4개 분야에 12개과제 교통시설·체계 1124곳 개선을 완료했다.
울산시는 이번 개선사업을 위해 2019년도 예산을 전년도 예산(56.1억원) 대비 크게 늘어난 86.7억원(54.6% 증액) 확보해 보다 적극적인 개선 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교통시설 종합개선사업 등의 효과로 교통사망사고는 10월 현재 전년 대비 40.6%(64→38명) 감소해 전국에서 감소율이 가장 높았다. 보행 교통사망사고도 전년 대비 45.8%(24→13명) 감소하며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김준호기자 kjh100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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