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화학네트워크포럼, “동반자적 관계로 협력하는 산업생태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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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화학네트워크포럼, “동반자적 관계로 협력하는 산업생태계 조성”
  • 이형중 기자
  • 승인 2019.09.22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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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석유화학 대기업·中企

기술주권 확보 협력 논의

모범 협업사례 등도 발표
▲ 울산시와 울산중소벤처기업청, 한국화학연구원이 공동주관하는 제24회 화학네트워크포럼이 ‘기술주권 확보를 위한 울산 석유화학 대기업·중소기업 상생협력 방안’을 주제로 지난 20일 화학연구원 울산본부에서 열렸다.
대내외 경제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데다 산업체질 개선의 필요성이 중요해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 주력산업인 석유화학분야의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상생협력 산업생태계 구축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울산시와 울산중소벤처기업청, 한국화학연구원이 공동주관하는 제24회 화학네트워크포럼이 ‘기술주권 확보를 위한 울산 석유화학 대기업·중소기업 상생협력 방안’을 주제로 지난 20일 화학연구원 울산본부에서 석유화학단지 공장장, 임원 및 안전관리 책임자, 중소기업 CEO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기조발표에 나선 한국화학연구원 RUPI사업단장인 이동구 박사는 “(RUPI사업단에서는) 석유화학산업 고도화와 함께 신성장동력 발굴, 자동차산업과 융합, 4차 산업혁명대비, 산업안전 방안, 대기업과 중소기업 동반성장, 친환경 및 그린에너지 사업도출 등 7대 추진전략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하지만 중소기업이 아무리 좋은 기술과 제품을 개발해도 대기업이 산업현장에 이를 활용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 되는 것처럼,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동반자적 관계로 상생협력하는 산업생태계를 울산이 앞장서 마련하자”고 강조했다.

화학네트워크포럼은 울산중기청과 협력해 지역 중소기업들이 대기업과 수평적으로 소통하면서 좋은 기술과 제품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정기적으로 마련하기로 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대기업과의 모범 협업사례도 발표됐다. 유시스는 스마트팩토리 테스트베드 구축을, 젬스는 에너지절감 시스템을, 코렐테크놀로지는 누수 및 녹 막힘 없는 기술 개발을, 노바테크는 내화구조물 안전점검장치 개발 등의 사례를 소개했다.

엔코아네트웍스 장상용 대표는 “화학물질 유출사고가 발생했을 때 가스 및 액체 유해물질의 진공흡입, 청소, 살수 등이 동시에 가능한 시스템을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했으나, 중소기업이 아무리 좋은 제품을 개발해도 실제로 현장에 적용할 기회를 찾지 못하면 소용이 없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박종훈 화학네트워크포럼 대표는 “석유화학단지에 있는 대기업들이 공동체 정신과 동반자적 관계로 더욱 관심과 애정을 갖고 중소기업과 상생협력의 길을 열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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