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총선 140석 이상 목표, 역대 가장 강력한 개혁공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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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총선 140석 이상 목표, 역대 가장 강력한 개혁공천”
  • 김두수 기자
  • 승인 2019.10.29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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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총선사령탑 박맹우 사무총장, 국회 지역기자단 간담회
공천관리위원 20명 안팎
위원장은 외부인사 임명
배심원단 구성 엄격 관리
깐깐한 심사로 잡음 차단
▲ 박맹우(사진) 자유한국당 사무총장

박맹우(사진)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은 29일 내년 4월 21대 총선 목표와 관련, 재적 300석 가운데 과반이 조금 모자라는 140석으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내년 총선을 진두지휘하는 제1야당의 선거사령탑으로서 총선 목표치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개혁공천을 통한 대대적인 물갈이 방침도 시사했다.

박 사무총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국회출입 지역기자단과 오찬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공천관리위원장은 외부인사로 하되 50명 안팎의 배심원단을 구성해 엄격 관리하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총장은 공천관리시스템과 관련해 당 사무총장이 당연직 총괄간사로 하되, 20명 안팎의 전체 공천관리위원은 개혁성향과 합리성, 안정감을 두루 갖춘 외부인사 등으로 3분의 2 구성의 원칙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이중장치로 배심원단의 투표를 거치기로 돼있는데다 최고위 의결과정까지 ‘깐깐한 심사’를 통해 공천잡음을 완전 차단키로 했다.

이와 관련, 박 총장은 “역대 총선 가운데 가장 강력한 개혁공천을 통해 합리성과 투명성을 갖춘 후보를 공천해 본선 경쟁력을 극대화 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개혁공천이 성공하면 자연스레 본선에서 140석 이상 목표치를 달성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총장이 밝힌 140석 목표치는 당 총선기획단(단장 박맹우)과 당 부설 여의도연구원을 통해 전국 253개 지역구를 대상으로 강점과 취약점을 분석해 나온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국당의 이같은 목표가 현실화될 경우 20대 국회보다 20여석이 늘어나는 것으로, 21대 국회 원내 제1당으로서의 지위를 확보하는 동시에 국회 운영에서 더불어민주당 등 범여권과의 경쟁에서 주도권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한국당은 이미 울산 6개 현역·원외당협 등 전국 지역구를 상대로 입체적 당무감사를 실시한데 이어 내부 정밀조사를 통해 본선 경쟁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당협위원장에 대해서는 대체인물도 고려중이라고 당 관계자가 전했다. 최근 당무감사 결과 및 당 관계자가 전한 당협심사에 따르면 울산지역 6개 당협 가운데 △현역의원 경쟁력 보강지역 △당협위원장 경쟁력 저하지역 △전·현직 당협위원장의 갈등 지역구 등으로 분류해 시뮬레이션을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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