風迅散雨(태풍)-이토민
상태바
風迅散雨(태풍)-이토민
  • 임규동 기자
  • 승인 2019.09.25 15: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風迅散雨(태풍)-이토민

가을 들판에 참새들은
겁을 먹어 놀라고
秋田野雀恓惶驚(추전야작서황경)
풀섶에 개구리는
즐거이 울음우는데
草垛靑蛙喜樂鳴(초타청와희락명)
농심은 논벼가
흔들릴까 걱정하는데
農心畓穀顛搖愁(농심답곡전요수)
논두렁 메뚜기는
몸 숨길까 가늠하네
壟道飛蝗隱伏衡(농도비황은복형)

궁벽한 촌 쌓인 구름은
번개 불빛이 엄습하고
僻處雲山雷閃襲(벽처운산뢰섬습)
마을 사이에 피는 안개는
솔밭 계곡을 기울어 가는데
村間吐霧松林傾(촌간토무송림경)
빠른 바람에 처마 풍탁은
넋을 잃어 시끄럽고
風迅檐鐸消魂擾(풍신첨탁소혼요)
뿌린 비는 하늘 뚫듯
용마루를 앞 다툰다네
散雨沖天屋脊爭(산우충천옥척쟁)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컨테이너 이동통로 비계 붕괴, 작업자 2명 2m 아래 추락 부상
  • 김지현 간호사(울산대학교병원), 호스피스 전문자격 취득
  • 울산 도시철도 혁신도시 통과노선 만든다
  • 경상도 남자와 전라도 여자 ‘청춘 연프’ 온다
  • 주민 편익 vs 교통안전 확보 ‘딜레마’
  • [오늘의 운세]2025년 11월17일 (음력 9월28일·경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