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울산초~옛 상업銀 105m, 중구청 ‘차없는 거리’ 추진
상태바
옛 울산초~옛 상업銀 105m, 중구청 ‘차없는 거리’ 추진
  • 김준호
  • 승인 2019.10.31 21: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 중구 문화의거리 일대 일부를 ‘차없는 거리’로 조성해 원도심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안전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고, 각종 문화·행사가 펼쳐지는 활력 넘치는 거리로 변신을 꾀한다.

중구는 옛 울산초등학교에서 크레존(옛 상업은행 터) 건물까지 약 105m 도로를 차없는 거리로 지정하기 위한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현재 이곳은 시계탑에서 옛 울산초 방향으로 일방통행 도로다.

중구에 따르면 향후 인근 시립미술관 조성에 따라 원도심 내 방문객 유입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갤러리 및 공연장 등이 위치한 문화의거리를 차없는 거리로 지정해 달라는 요구가 있었다.

특히 각종 문화행사시 차없는 거리로 조성될 경우 교통흐름과 관계없이 무대설치가 가능하고, 보행자 안전이 보장돼 보다 활력있는 거리가 될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됐다.

다만 차없는 거리 지정에 따른 주변지역 입점 상가들의 물건 상하차 등 불편이 예상되고, 화재나 응급상황 발생 시 출동 및 대처시간 지연의 우려도 있다. 또 차없는 거리 지정에 따라 우회도로 교통량 증가에 대한 불편 가능성도 있다.

이에 중구는 문화의거리 내 차없는 거리 지정에 앞서 지난 21일부터 11월15일까지 여론조사 및 주민서명을 받고 있다. 주민 의견에 따라 중구는 경찰에 내용을 전달하게 된다. 경찰의 교통안전시설 심의를 통해 차없는 거리 지정 여부가 판가름 난다. 김준호기자 kjh1007@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산업수도 울산, 사통팔달 물류도시로 도약하자]꽉 막힌 물류에 숨통을
  • KTX역세권 복합특화단지, 보상절차·도로 조성 본격화
  • 신입공채 돌연 중단…투자 외 지출 줄이고…생산직 권고사직…허리띠 졸라매는 울산 석유화학업계
  • 아마존·SK, 7조규모 AI데이터센터 울산에
  • 울산, 75세이상 버스 무료 교통카드 발급 순항
  • 방어진항 쓰레기로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