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한국 총선기획단 출범, 본격적인 총선체제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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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한국 총선기획단 출범, 본격적인 총선체제로 전환
  • 김두수 기자
  • 승인 2019.11.04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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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윤호중 사무총장 단장
내달 중순 선대위 공식 출범
한국, 박맹우 사무총장 단장
1차회의 열고 기획단 임명장

21대 총선이 5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정치권은 일제히 총선기획단을 출범시키는 등 선거체제로 전환하는 한편 외부 인재영입에 나섰다.

특히 여야는 문희상 국회의장이 선거룰 관련 패스트트랙 법안 부의를 예고한 12월3일을 한달 앞두고 여론 주도권을 잡기 위해 사실상 ‘총선전쟁’에 돌입한 상황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4일 총선 준비를 총괄할 총선기획단 구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총선 체제에 돌입한데 이어 다음 달 중순께 선거대책위원회를 공식 출범키로 했다.

총선기획단장을 맡은 윤호중 사무총장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결된 15명의 제21대 총선기획단 명단을 국회 정론관에서 공식 발표했다.

기획단에는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윤관석 정책위 수석부의장,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 소병훈 조직부총장, 백혜련 여성위원장, 장경태 청년위원장이 포함됐다. 강훈식·금태섭·제윤경·정은혜 의원 등 초선 의원 4명도 이름을 올렸고, 정청래 전 의원도 합류했다.

외부 인사로는 김은주 한국여성정치연구소장, 강선우 전 사우스다코타주립대 교수, 프로게이머 출신 사회운동가 황희두씨가 활동하게 된다. 기획단은 앞으로 조직, 재정, 홍보, 정책, 전략 등 산하 단위를 구성하고서 전반적인 총선체제의 ‘밑그림’을 그리게 된다.

원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총선 준비를 총괄할 총선기획단 구성을 완료하고 이날 국회에서 1차 회의를 열어 단장인 박맹우 사무총장을 비롯한 총선기획단 12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총괄팀장은 3선의 이진복 의원이, 간사는 추경호 전략기획부총장이 각각 맡았다. 이밖에 김선동·박덕흠·박완수·홍철호·이만희·이양수·전희경 의원과 원영섭 조직부총장, 김우석 상근특보도 기획단 위원으로 임명됐다.

한국당은 지난달 31일 1차 인재영입 명단을 발표한 데 이어 이날 총선기획단 구성까지 완료하면서 총선 준비에 본격 시동을 건 모양새다.

바른미래당은 손학규 대표가 문병호 전 최고위원의 탈당으로 공석이 된 지명직 최고위원에 이날 김관영 전 원내대표를 임명했다. 12월 탈당을 공언했던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역시 신당 창당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6일께 비공개회의를 열고 7일엔 공개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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