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은 가축 아닌 문화
새로운 관광산업으로 키워야
농림부 관할 시대흐름 안맞아
새로운 관광산업으로 키워야
농림부 관할 시대흐름 안맞아

이 의원은 지난 5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반려동물 연관 산업 규모가 오는 2027년까지 약 6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각적인 분야에서 반려동물 관련 산업 육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특히 “반려동물은 가축이 아닌 문화로 접근해야 하고, 이는 관광산업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하지만 현재 반려동물 산업은 ‘동물’이라는 이유로 동물보호법상 농림부에서 일괄 관할하고 있으며, 이는 더이상 시대적 흐름에도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어 “시장 규모와 산업 성장에 발맞춰 많은 지자체에서도 테마파크와 동반숙박시설 등 반려동물 문화시설을 대대적으로 조성하고 있다”며 “국내 반려동물 시장이 약 10년 내로 6조원대로 치솟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반려동물에 대한 관할이나 지원기관이 농림부가 아닌 문화체육관광부로 이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반려동물 관련 산업 관할·지원의 이관은 관련부처와 협의 후 신중히 검토하겠다”며 “현재 실시 중인 한국관광품질인증제가 시설과 서비스에 한정돼 있지만 이를 반려동물 시설에도 적용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왕수기자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