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19일 생방송으로 ‘국민과의 대화’
상태바
文대통령 19일 생방송으로 ‘국민과의 대화’
  • 김두수 기자
  • 승인 2019.11.10 20: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수의 질문자와 대화 형식

MBC, 국민패널 300명 모집

어제 5당 대표와 만찬 회동

모친상 조문 감사 차원 마련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8시부터 100분간 국민들과의 정책 대화에 나서며 집권 후반기 소통 행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10일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MBC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를 통해 국민들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생방송에 나와 정책에 대한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것은 5월9일 KBS 특집대담 ‘대통령에게 묻는다’에 출연한 후 6개월 만이다.

일대일 대담 형식이 아닌, 다수의 질문자와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는 형태의 생방송에 나서는 것은 지난 1월10일 신년 기자회견 후 10개월 만이다.

문 대통령은 특히 이번 방송을 앞두고 “진솔하고 격의 없는 국민과의 대화를 기대하며 마음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는 공개회의인 타운홀(town hall) 방식으로 진행된다. 고 대변인은 “이 방송에는 국민들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대통령에게 묻고 싶은 그 어떤 질문도 할 수 있다”고 했다.

MBC는 300명의 국민 패널을 공개 모집할 예정이며, 참여를 원하는 국민들은 10일부터 16일까지 MBC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MBC 측은 “정치와 남북 관계, 검찰개혁 같은 질문부터 일자리와 집값, 직장 이야기, 아이 교육, 노후 문제 등에 이르기까지 대통령에게 묻고 싶은 모든 것이 주제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생방송 참여 신청이 어려울 경우 동영상에 하고 싶은 말을 담아 보내면 방송에 소개될 수 있다. 생방송 도중에는 온라인을 통한 즉석 질문도 소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는 10일 오후 청와대에서 만찬 회동을 가졌다. 문 대통령이 여야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회동하는 것은 취임 후 다섯번째이지만, 숙소인 관저로 부른 것은 처음이다.

문 대통령이 여야 대표를 관저로 초청한 것은 모친상에 조문을 온 여야 대표들에게 개인적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차원인 만큼 회동은 비공개로 진행했다. 김두수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산업수도 울산, 사통팔달 물류도시로 도약하자]꽉 막힌 물류에 숨통을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KTX역세권 복합특화단지, 보상절차·도로 조성 본격화
  • 신입공채 돌연 중단…투자 외 지출 줄이고…생산직 권고사직…허리띠 졸라매는 울산 석유화학업계
  • 아마존·SK, 7조규모 AI데이터센터 울산에
  • 울산, 75세이상 버스 무료 교통카드 발급 순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