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47.77p(1.49%) 내린 3161.66에 마감했다. 이로써 지난 10일 3250선에 육박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던 코스피는 11일 1.23% 내린 데 이어 이틀 연속 1% 넘게 떨어졌다. 특히 인플레이션 급등 우려에 따른 위험 회피 심리에 외국인의 매도가 거셌다. 대만 증시가 장중 8.6%의 급락한 것도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다.
외국인은 전날(-2조원 이상)에 이어 이날에도 2조7000억원의 순매도 폭탄을 쏟아냈다. 지난 2월 26일(2조8299억원) 이후 가장 큰 규모다. 기관도 2483억원을 팔아치웠다. 개인은 2조9794억원을 순매수하며, 외국인과 기관이 투매물량을 모두 받아냈다.
외국인은 이날 시총 1위 삼성전자 주식 1조1412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삼성전자는 장중 7만원대로 떨어졌다가 장후반 겨우 8만원에 턱걸이했다.
코스닥은 11.51p(1.18%) 내린 967.10에 마쳤다. 김창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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