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추락, 금값 다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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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추락, 금값 다시 상승
  • 김창식
  • 승인 2021.05.20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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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안 내리막길을 걷던 금 가격이 인플레이션 헤지(위험 회피) 수단으로 주목받으면서 다시 반등하고 있다. 19일 서울 종로3가 한국금거래소에서 직원이 골드바를 정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식시장의 약세속에 인플레이션 헤지(위험 회피) 수단으로 금이 주목받으면서 급반등하고 있다. 반면 금의 대체재로 부상한 비트코인 가격은 폭락세를 이어가며 4만달러선이 붕괴됐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8일 KRX 금시장에서 1㎏짜리 금 현물의 1g당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56% 오른 6만8200원에 마감했다. 연저점인 3월5일(6만2300원)과 비교하면 두 달여 만에 10% 가까이 올랐다. 연고점(1월6일 6만9230원)에도 바짝 다가섰다.

대표적 실물 안전자산인 금은 위험자산과 가격이 반대로 움직인다. 작년 연말부터 올해 초까지 주식 등 위험자산 선호 강화에 금은 상대적 약세를 이어가며, 지난 3월 초에는 초근 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최근 금리와 달러 가치 급등세가 진정되면서 금 가격은 반등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6월물 가격은 온스당 1867.6달러로 종가 기준으로는 1월 7일(1913.6달러)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면서 이에 대비하는 헤지 수단으로도 금이 부각되고 있다. 금과 비슷하게 움직이는 은 가격도 글로벌 제조업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 기대를 타고 연고점 수준으로 올랐다.

반면, 한때 개당 8000만원까지 치솟았던 비트코인 가격은 폭락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19일 오후 2시 현재 글로벌 암호화폐(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11.45% 폭락한 3만9856달러를 기록중이다. 비트코인이 3만달러 대로 내려간 것은 지난 3월1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비트코인이 하락한 것은 중국이 금융 및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국인터넷금융협회, 중국은행업협회, 중국결제업무협회 등 3곳에 가상자산 서비스를 중단할 것을 경고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창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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