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의 주력화물인 액체화물은 1251만t 처리돼 10.4% 감소했다.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정제마진 회복 부진과 정유사 설비 가동률 감소 등의 영향으로 원유 수입이 줄어든 것으로 UPA는 분석했다. 울산항 전체 물동량 중 액체화물의 비중은 80.4%에 달했다. 일반화물은 305만t으로 1년전에 비해 9.3% 증가했다. 전년도 기저효과와 미국·유럽 등 주요 수출국 소비 회복세 등의 영향으로 자동차 화물 수출량이 늘었다.
컨테이너화물은 3만8538TEU(20피트 길이의 컨테이너 1개)가 처리돼 전년 동월대비 7.8% 감소했다.
UPA 관계자는 “울산항 물동량의 약 60%를 차지하는 정유사 물동량이 정제마진 약세 등으로 인해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비대면 포트세일즈 등을 통해 환적 석유화학제품 등 신규수요 창출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형중기자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