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운전전문학원 수강료 6년새 45.7% 올랐다
상태바
울산 운전전문학원 수강료 6년새 45.7% 올랐다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1.05.25 0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0만원 하던 울산지역 내 자동차 운전전문학원 수강료가 6년 사이 20만원이 올라 평균 60만원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올해 1분기 울산지역 내 운전전문학원의 평균 수강료는 61만5000원으로 2015년(42만2000원)보다 45.7% 상승했다고 24일 밝혔다.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운전면허 수요가 더욱 늘어나면서 운전전문학원의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운전전문학원의 수강료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소비자 부담이 심화되는 형국이다.

전국 평균 수강료는 64만4000원으로, 2015년보다 63% 올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평균 71만1000원으로 가장 비쌌고, 대구가 46만6000원으로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운전전문학원 소비자물가지수는 165.72로, 2015년 기준 100과 비교해 65.72%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지수 총지수 상승률 6.88%의 10배 가까이에 달한다.

물가감시센터는 “운전전문학원의 수강료는 일정한 기준 없이 학원별로 산정되고 있어 소비자들은 지속적인 수강료 상승의 이유를 알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물가감시센터는 운전전문학원의 수강료 책정 기준과 서비스 품질을 파악할 수 있는 기본 정보 제공 등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지난 2월 국민권익위원회는 자동차 운전학원이 수강료를 과도하게 인상할 경우 관할 지방경찰청장이 조정할 수 있도록 경찰청에 도로교통법 개정을 권고한 바 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운전전문학원 수강료 현황
구분 2015년 2016년 2017년 2018년 2019년 2020년 2021년
전국 39만5000원 41만원 54만3000원 59만4000원 63만3000원 64만3000원 64만원
울산 42만2000원 40만2000원 55만원 56만7000원 57만6000원 58만4000원 61만5000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송은숙 시인의 월요시담(詩談)]류인채 ‘이끼의 시간’
  • [기자수첩]폭염 속 무너지는 질서…여름철 도시의 민낯
  • [울산의 小공원 산책하기](3)겉과 속은 달라-애니원공원
  • 장생포 수국 절정…한여름의 꽃길
  • 울산 첫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상업운전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