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커스(현대重그룹 자회사), 국내 첫 선박 완전 자율운항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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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커스(현대重그룹 자회사), 국내 첫 선박 완전 자율운항 성공
  • 이형중 기자
  • 승인 2021.06.1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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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중공업그룹의 선박 자율운항 전문 회사 아비커스가 16일 경북 포항운하 일원에서 ‘선박 자율운항 시연회’를 개최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선박 자율운항 전문 자회사인 아비커스가 국내 최초로 선박의 완전 자율운항에 성공했다.

아비커스는 16일 경상북도 포항 운하 일원에서 열린 선박 자율운항 시연회에서 12인승 크루즈 선박을 사람의 개입 없이 자율 운항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시연회에는 카이스트와 한국해양대, KT 등이 함께 참여했다.

아비커스는 이번 시연회에서 인공지능(AI)이 선박의 상태와 항로 주변을 분석해 이를 증강현실(AR) 기반으로 항해자에게 알려주는 하이나스(HiNAS)와 선박 이·접안 지원 시스템인 하이바스(HiBAS) 등 최첨단 기술을 활용, 선박의 출항부터 운항, 귀항, 그리고 접안에 이르기까지 완전한 자율운항을 선보였다. 특히, 자율주행 자동차에 탑재되는 레이저 기반의 센서(LiDAR)와 특수 카메라 등 첨단 항해보조시스템을 선박에 적용함으로써 선원 없이도 해상 날씨와 해류, 어선 출몰 등 다양한 돌발 상황에 선박 스스로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아비커스는 자율운항 관련 기술을 고도화해 여객선과 화물선 등 모든 선박에 확대 적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르면 하반기 국내 선사와 함께 세계 최초로 자율운항기술을 통한 대형상선의 대양 횡단에 나설 예정이다.

아비커스 임도형 대표는 “이번 실증에 성공한 선박 완전 자율운항기술을 바탕으로 내년 자율운항 레저보트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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