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는 다음달 1일 레미콘의 원재료인 시멘트의 1t당 가격을 7만5000원에서 7만8800원으로 5.1%(3800원) 인상하기로 시멘트 업계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레미콘·시멘트 업계는 지난 4월부터 논의를 거쳐 상생 차원에서 이번 가격 인상에 합의했다.
시멘트 업계는 최근 유연탄 가격 상승과 인건비 상승, 안전관리비용 증가 등 제조원가 상승에도 시멘트 값은 7년째 동결된 상태여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해왔다.
레미콘 업계 역시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과 운반비 인상 등으로 인한 비용 증가에도 가격 상승이 이에 미치지 못한다고 가격 인상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이번 시멘트 값 인상은 레미콘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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