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포·온산산단 생산 호조…고용은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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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포·온산산단 생산 호조…고용은 부진
  • 이형중 기자
  • 승인 2021.06.18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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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포국가산업단지
미포국가산업단지

울산지역 온산, 미포 등 2개 국가산업단지내 생산 및 수출액 등 주요 경제지표가 코로나 이전수준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고용사정은 여전히 악화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지난 4월 울산국가산단 생산액은 온산산단이 3조9058억원, 미포 9조4506억원이다.

이는 1년전 같은기간 온산산단 2조6590억원, 미포 7조9716억원에 비해 각각 1조2468억원, 1조4790억원 늘었다.

1~4월 누계 생산실적도 전년 동기대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 4월까지 누계 생산액은 온산산단이 14조5930억원, 미포 36조5289억원이다. 지난해 같은기간에는 온산산단이 12조4278억원, 미포가 34조9296억원이다.

수출액은 올 4월 온산산단이 16억3900만달러, 미포가 38억4600만달러다. 1년전 같은기간 온산산단 10억5600만달러, 미포 24억9200만달러에 비해 각각 5억8300만달러, 13억5500만달러 증가했다. 1~4월 누계 수출실적을 보면 온산산단은 지난해 49억8400만달러에서 올해 55억7200만달러로 증가했지만 미포는 지난해 153억7600만달러에서 올해 150억6100만달러로 3억1500만달러 줄었다.

가동률은 올 4월기준으로 온산산단이 90.5%, 미포가 85.8%를 보였다. 온산산단의 경우 50인 미만기업 가동률이 76.4%, 50인 이상~300인 미만기업 66.1%, 300인 이상 기업이 93.1%의 가동률을 보였다. 미포산단은 50인 미만기업이 76.6%, 50인 이상~300인 미만기업 88.2%, 300인 이상 기업 85.5%다.

지난해 같은기간 온산산단 가동률은 87.3%, 미포는 80.2%다.

이처럼 국가산단 주요 경제지표가 조금씩 코로나 이전수준으로 회복하고 있지만 고용악화 상황은 여전히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올 4월 울산국가산단 고용지표를 보면 온산산단이 1만4733명, 미포가 8만9961명이다. 1년전 온산산단 1만5559명, 미포 9만1630명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산단 관계자는 “국가산단 주요 경제지표가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기업 규모별로 고용상황을 좀더 면밀하게 살펴 전반적인 산단 경쟁력 강화와 함께 고용여건 개선을 위한 방안마련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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