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또 선박 10척 수주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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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 또 선박 10척 수주 ‘싹쓸이’
  • 이형중 기자
  • 승인 2021.06.2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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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17만4000㎥급 LNG운반선.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총 1조1000억원 규모의 선박 10척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한국조선해양은 현재까지 140척(해양 2기 포함), 122억 달러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149억 달러)의 82%를 달성했다. 수주 선박도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43척, 컨테이너선 33척,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30척,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5척,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12척, 해양플랜트 2기 등 다양했다.

한국조선해양은 해외 선사 4곳과 17만4000㎥급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 9만1000㎥급 초대형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3척, 30만t급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1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어 유럽 선사로부터 11만5000t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4척도 수주했다고 덧붙였다.

총 10척으로, 계약금액만 1조936억원에 달한다. 이번에 수주한 LNG선은 길이 299m·너비 46.4m·높이 26.5m 규모로,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3년 하반기까지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LNG운반선에는 운항 중에 발생하는 증발 가스를 재액화해 경제성을 높인 LNG재액화시스템이 적용된다. 초대형 LPG선은 이중연료 추진엔진이 탑재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2척, 전남 영암현대삼호중공업에서 1척씩 건조된다. 선박들은 2024년 상반기까지 선주사에 인도된다.

VLCC 1척은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 2023년 2분기까지 선주사에 인도된다. 선박에는 배기가스 저감장치인 스크러버가 탑재된다.

PC선은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해 2023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국제해사기구의 환경 규제 발효를 앞두고 친환경 선박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선박을 건조해 고객만족도를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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