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원 설치 당위성 설명
이상헌 등 민주 부울경 의원
이낙연 국무총리 오늘 면담
반구대암각화 보존 등 요청
울산 국회의원 전원이 18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금융감독원(금감원) 울산지원 설치를 정부에 촉구하기로 했다.
또 집권여당 소속 이상헌 국회의원은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국보 제285호 반구대 암각화 보존을 위한 조속한 해법 마련을 건의키로 했다.
울산 지역국회의원협의회(회장 정갑윤)에 따르면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는 정갑윤 회장을 비롯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이상헌(북), 자유한국당 박맹우(남을)·이채익(남갑), 민중당 김종훈(북), 무소속 강길부(울주)의원 등 현역 의원 전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의원들은 회견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존하고 있는 산업수도 울산의 금융 소비자가 민원 업무를 위해 금융감독원 부산지원을 방문해야 하는 등 시간적, 물적 부담과 불편이 크다.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울산시만 ‘지원’설치가 안돼 있다”면서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을 촉구할 예정이다.
앞서 송철호 울산시장은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서울에 머물면서 금감원 울산지원 설치를 위해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위원장 김재원 의원)는 물론 민주당 지도부 주재 광역시도지사 및 단체장과의 정책간담회 등 ‘릴레이’ 접촉을 가졌다.
특히 송 시장은 금감원 지원 설치와 관련해 국회 정무위 민병두 위원장을 비롯한 여야 의원들을 차례로 만나 울산지원설치 필요성을 강하게 어필한 결과, 정부 유관부처와 금감원의 ‘긍정신호’와 더불어 국회에서도 긍정답변을 이끌어 냈다는 평가다.
한편 울산 북구 이상헌 의원을 포함한 민주당 소속 부산·경남지역 국회의원 10명은 18일 이낙연 국무총리를 만나 김해신공항 안의 조속한 검증, 반구대암각화 보존 등을 요청하기로 했다.
민주당 울산시당(위원장 이상헌)은 17일 민주당 소속 부울경 국회의원 10명이 이 총리와 면담을 갖고 2차 공공기관 추가 이전, 낙동강 수질개선과 물 부족 문제, 반구대 암각화 등의 문화재보존사업 등 울산의 주요 현안을 비롯해 부울경 권역내 주요 현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난항을 겪고 있는 김해 신공항 검증문제와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에 대한 정부의 조속한 결론도 요청할 것이라고 이 의원은 전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