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車 시장 경쟁력 강화 위해 지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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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車 시장 경쟁력 강화 위해 지원 앞장”
  • 이춘봉
  • 승인 2021.06.2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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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철호 시장은 21일 현대차노조지부에서 열린 ‘유쾌한 대화, 담대한 소통’행사에 참여해 이상수 지부장 및 상무집행위원 등과 시정질문 답변 등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송철호 울산시장과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노조원들이 간담회를 갖고 지역 및 자동차 산업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송 시장은 21일 현대차지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유쾌한 대화 담대한 소통’ 행사에 참석했다. 시에서는 김태선 정무수석과 김노경 일자리경제국장 등이, 현대차지부에서는 이상수 지부장과 상무집행위원 등 60여 명이 참여했다.

노조는 울산의 지속적인 인구 감소세와 내연기관 축소에 따른 지역 경기 악화로 탈울산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우려하며 시 차원의 대책을 물었다.

송 시장은 조선업을 비롯한 지역 주력산업의 쇠퇴에 시의적절하게 대비하지 못해 여러 문제가 복합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전제했다. 이어 자동차산업의 구조 전환이 지역 부품 기업들의 생존 문제와 직결되는 만큼 미래차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력·전자 융합부품 단기 상용화 제품 개발, 미래자동차 전·의장 및 전동부품 기술 전환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노조는 사측이 ‘2025 전략’ 수립을 통해 61조원에 달하는 투자 계획을 밝히고 있지만 투자처가 충북 청주시와 중국 사천 등에 집중돼 있다며 이는 울산시의 늑장 대처 때문이라는 우려가 나온다고 지적했다.

송 시장은 기업의 사업 전략은 전략목표를 설정하고 실행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는데, 초기 단계에 지자체가 미리 관여하기는 쉽지 않다고 해명했다. 또 현대차가 전략 수립 시 울산시와 협력이 필요한 부분이 있는지 살펴보고 협력할 사안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노조는 △시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한 현대차 구매 캠페인 △현대차 자체 백신 접종 조기 진행 등의 사안을 질의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시급하고 절실한 과제로 인식하고 부품산업 지원과 고용안정 선제 대응 패키지 지원 등을 실시하고 있다”며 “현대차 노사도 노사 상생과 대중소기업 동반 성장을 바탕으로 한 자동차산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울산의 경쟁력 확보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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