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수출 재도약, 산업구조 다양화 주력해야”
상태바
“울산 수출 재도약, 산업구조 다양화 주력해야”
  • 이형중 기자
  • 승인 2021.06.25 00: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경제가 수출로 경제활력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기존 주력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신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산업구조 스펙트럼 다양화에 주력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울산연구원 혁신성장연구실 강영훈 박사는 24일 울산경제사회브리프를 통해 “어렵게 반등한 울산지역 수출이 재도약하기 위해선 산업구조 조정, 즉 신산업 육성을 통한 산업구조 다양화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강 박사는 국내 경제는 코로나 팬데믹을 뚫고 완연한 상승세를 타고 있으나 울산지역 경제는 여전히 흐리다고 진단했다.

울산지역 경제는 글로벌시장의 점진적인 회복에 따라 수출이 증대되고 있지만 국내 수출증가율 상승폭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강 박사는 지적했다.

울산지역 수출은 지난해 매월 두 자릿수 감소세에 이어 올해 1월(-11%), 2월(-2.2%)까지 하락했다. 3월 5.7%, 4월 15.1%, 5월 23.7%로 증가세를 나타냈다.

특히 지역별 비교에서도 울산경제가 코로나 충격을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으로 우리나라 수출은 5.5% 감소했다. 전국 평균 이상 하락한 지역은 울산을 비롯한 서울·경남·전남·부산·대구·전북이다. 이 중 울산이 -19.3%로 가장 감소폭이 컸다고 강 박사는 분석했다.

그러면서 코로나로 글로벌 소비 트렌드가 비대면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전통 수출내구재 중심의 산업구조는 한계에 직면한 것으로 판단했다.

강 박사는 “지역 제조업이 수소, 부유식 해상풍력, 오일·가스허브 등 에너지 중심으로 재편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산업구조 조정을 좀 더 속도감 있게 추진해 산업의 다양화를 도모할 필요가 있다”면서 “신규 수출유망품목과 유망 소비재 수출품목 등에도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고 밝혔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울산도시철도 1호선, 정차역 총 15개 조성
  • ‘녹슬고 벗겨진’ 대왕암 출렁다리 이용객 가슴 철렁
  • 울산 동구 주민도 잘 모르는 이 비경…울산시민 모두가 즐기게 만든다
  • [창간35주년/울산, 또 한번 대한민국 산업부흥 이끈다]3년뒤 가동 年900억 생산효과…울산 미래먹거리 책임질 열쇠
  • 제2의 여수 밤바다 노렸는데…‘장생포차’ 흐지부지
  • [울산 핫플‘여기 어때’](5)태화강 국가정원 - 6천만송이 꽃·테마정원 갖춘 힐링명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