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꼽히는 기아의 전용 전기차 EV6가 다음 달 출시된다.
EV6는 40여일 만에 사전 예약 대수가 3만대를 돌파해 올해 생산 목표인 1만3000대를 크게 웃돌며 흥행을 예고한 상태다. 제네시스도 다음 달 브랜드 첫 전기차인 G80 전동화 모델을 선보인다. 내연기관 기반 G80의 파생모델로, 87.2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국내 기준 최대 427㎞ 주행이 가능하다.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하는 중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JW(프로젝트명)도 3분기 출시될 예정이다.
전기차 외에도 하반기에는 기아 스포티지를 비롯한 다양한 신차가 출시를 앞두고 있다. 기아는 다음 달 대표 베스트셀링 모델인 스포티지의 신형 모델을 선보인다.
하반기에는 현대차가 개발해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위탁 생산하는 경형 SUV도 나온다. 경차 혜택과 SUV의 강점을 접목한 아이코닉(ICONIC) SUV를 지향하는 신차로, 1000만원대 중반의 가격과 차별적인 디자인으로 2030세대 ‘엔트리카’ 수요를 겨냥하는 모델이다.
팰리세이드와 G90 상품성 개선 모델도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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