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6월 5주 울산지역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이 9주 연속 상승해 ℓ당 1585.3원을 기록했다. 전주보다는 16.7원 올랐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2018년 11월1주(1658.3원) 이후 최고치다. 2018년 11월 당시 국내 유가 상승세는 유류세 인하로 꺾인 바 있으나, 최근 기름값은 선행지표인 국제유가를 따라가는 것이라 당분간 오름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특히 최근 4주 연속 전국 평균 휘발윳값이 전주 대비 10원 이상씩 오른 만큼 이번 주에는 1600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별로 보면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이 전주보다 12.1원 상승한 ℓ당 1683.5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이 15.4원 상승한 ℓ당 1578.4원이었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휘발유가 ℓ당 1609.0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 휘발유가 ℓ당 1568.3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울산지역 경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6.6원 상승한 ℓ당 1384.6원이었다.
국제유가는 이번 주도 상승했다. 한국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0.5달러 오른 배럴당 73.4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0.8달러 상승한 배럴당 81.9달러로 집계됐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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