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보급·여름특수…울산 소비심리 회복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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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보급·여름특수…울산 소비심리 회복 기대감
  • 김창식
  • 승인 2021.07.0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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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얼어붙었던 울산지역 소비심리가 백신 보급 확대로 인한 코로나19 완화 기대감과 여름 계절특수 영향 등으로 3분기에는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억눌렸던 소비를 분출시키는 ‘보복소비’가 온라인과 백화점은 물론 대형마트, 슈퍼마켓, 편의점 등 오프라인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6일 울산상공회의소(회장 이윤철)가 관내 53개 표본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 조사결과에 따르면, 3분기 전망치는 전 분기 대비 11p 상승한 ‘113’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106) 보다도 높은 수치다.

이에 따라 울산지역 소매유통경기는 지난 2분기(102)에 이어 2분기 연속 기준치(100)를 넘어서며‘긍정적’인 신호를 냈다. 앞서 2분기에는 지난 2017년 1분기(115) 이후 21분기 만에 기준치(100)를 넘어선바 있다.

업태별로는 백화점(133→133)이 전분기에 이어 본격적인 경기 회복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됐다. 명품과 수입 의류 등 고가 상품 매출 증가세가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 대형마트(100→118)의 경기전망도 크게 뛰었고, 전분기 부진했던 슈퍼마켓(86→105)이 대폭 상승했다. 편의점(100→100) 경기전망지수도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발생 전과 비교해서 매출의 변화를 묻는 질문에는 74%(‘코로나 이전대비 매우 감소’·34%, ‘코로나 이전대비 다소 감소’·40%)가 감소했다고 답했다. 23%는 ‘코로나 이전대비 매출이 비슷하다’고 답했다.

이에 대한 경영환경 변화를 묻는 질문에서는 ‘적극 대응’(49%), ‘소극 대응’(21%), ‘대응하지 않음’(30%) 순으로 답했다.

또한 검토되었거나 직접 시행한 구체적인 대응방안으로는 ‘프로모션 강화’ (29%), ‘온라인사업 강화’(28%), ‘코로나 관련상품 구색 강화’(16%) 순으로 꼽았다.

소비활성화를 위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묻는 질문에는 ‘경기부양’(38%), ‘물가안정·하락’(22%), ‘감세(세금인하)’(11%) 순으로 답했다.

울산상의 관계자는 “최근 늘어나는 백신 보급과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조치, 대한민국 동행세일, 여름 계절특수 기대감 등으로 소매유통업 경기회복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코로나19 전후로 변화된 소비자 눈높이에 맞춰 유통업체들은 비즈니스모델을 차별화하고 상품·서비스 혁신에 대한 중장기적 전략수립 마련에 힘써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3분기 업태별 전국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는 온라인쇼핑(115), 백화점(107),편의점(100), 대형마트(98), 슈퍼마켓(96)로 집계됐다. 김창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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