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 ESG협의체 첫 회의…탄소중립 등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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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 ESG협의체 첫 회의…탄소중립 등 박차
  • 김창식
  • 승인 2021.07.0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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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중공업그룹이 8일 서울 계동 현대빌딩에서 한국조선해양, 현대오일뱅크 등 11개 계열사 CSO들로 구성된 그룹 ESG협의체 첫 회의를 개최했다. 분당, 울산, 영암, 부산에 위치한 계열사들은 화상으로 회의에 참여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이 11개 전 계열사가 참여하는 ‘그룹 ESG협의체’ 첫 회의를 개최하고, 그룹 ESG경영의 체계적인 추진 방향을 수립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8일 서울 계동 현대빌딩에서 한국조선해양, 현대오일뱅크 등 11개 계열사 CSO(최고지속가능경영책임자)들로 구성된 그룹 ESG협의체 회의를 열고, ESG경영 현황 점검 및 탄소중립 등을 위한 실행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회의에서는 그룹 ESG 비전 구축과 관련해 컨설팅을 진행해 온 자문기관의 1차 보고를 받고, 각 사 주요 ESG경영 현황 및 성과를 공유했다. 또 각 사별 체계적인 환경 정보 공개 추진 방안, 탄소중립 실천 방안, 환경조직 강화, 협력사 ESG 강화 방안, 인턴십 프로그램 도입 검토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 실현 등의 환경 이슈가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보다 적극적으로 환경정보를 공개하기 위한 체계 구축 및 추진 방안 등에 대한 토의가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번 회의를 기점으로 평가기관, 투자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환경 정보 공개 요구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탄소중립 실천에 대한 다양한 실행 방안도 논의됐다.

현대중공업의 경우 2050년 온실가스 배출 제로를 달성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및 수소에너지를 생산에 활용하는 한편 스마트 야드 구축을 통한 생산 공정 최적화에 나설 방침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6월 협력사의 ESG평가 모델 수립을 지원하고 나섰으며, 이에 더해 협력사들의 ESG경영 동참을 유도할 수 있도록 교육, 컨설팅 및 금융지원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그룹 CSO인 가삼현 사장은 “구체적 활동이 담긴 장기적 로드맵을 수립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 그룹 ESG협의체를 정례화해 ESG정책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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