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석화단지도 ‘스마트산단화’ LG U+와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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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석화단지도 ‘스마트산단화’ LG U+와 맞손
  • 김창식
  • 승인 2021.07.1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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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지역본부는 LG유플러스와 손잡고 울산지역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와 산업단지 내 5G MEC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울산 석유화학단지가 5G 네트워크를 통해 안전하게 관리하고, AI로 사고를 예방하고 위험을 진단·작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스마트산단으로 업그레이드된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지역본부(본부장 류영현, 이하 산단공)는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와 손잡고 울산지역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와 산업단지 내 5G MEC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MEC 기반 5G 융합서비스 공공부문 선도적용’ 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MEC(Multi-access Edge Computing)란 분산 클라우드 컴퓨팅을 통해 데이터센터를 서비스 현장에 가깝게 배치하고, 5G의 초저지연성을 극대화하는 기술이다.

울산·미포, 온산 국가산업단지에는 석유화학 업종이 많아 공정 특성상 안전이 중요한 이슈로 대두되는 가운데, 이번 사업으로 5G 네트워크를 통해 산업단지 현장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AI로 사고를 예방하고 위험을 진단하는 ‘AI 선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별도의 IT 인프라를 구축할 필요가 없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여서 기업이 구축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MEC는 데이터 전송과 분석에 투입되는 시간을 절약해 산업단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예를 들어, ‘지능형 배전반 진단기능’은 현장의 열화상, 온습도를 분석해 배전반 화재와 전력차단 사고를 사전에 진단한다.

울산지역 스타트업 기업인인 HHS(대표 한형섭)가 참여하는 ‘생체신호 분석 안전모’는 체온과 뇌파, 심박수 등을 측정하는 센서가 60g에 불과해 기존에 사용하던 안전모를 업그레이드하여 작업자의 인명사고를 즉시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용암공공폐수처리시설에서 운영되고 있는 블루골드(주)의 ‘방류수 재이용시설’에 5G 기술을 적용, 폐수의 오염도에 따라 수자원 정화 프로세스를 최적화하도록 하고, 고가의 배기가스 전용센서가 없어도 배출 농도를 측정할 수 있는 가상센서 등을 제공하는 환경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환경 데이터의 유출과 조작을 방지하기 위해 폐쇄형 클라우드를 활용해 신뢰도를 높인다.

제품의 사진을 AI가 분석해 불량을 자동으로 진단하는 ‘AI비전검사’와 펌프의 진동·전류 데이터를 분석해 고장 원인을 사전에 예측하는 ‘펌프예지보전’ 등 특화기능은 중소기업의 품질 및 설비 관리 역량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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