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의 거점 산단인 ‘울산·미포 국가산업단지’가 디지털트윈 기반 공정혁신시뮬레이션센터 구축 등 ‘스마트 그린산단’으로 변신한다.
울산시는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지역본부와 함께 지난 3월24일 ‘산단 대개조’ 공모 선정과 동시에 ‘스마트 그린산단’으로 지정된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에 대해 ‘울산미포 스마트 그린 산단 5개년 실행계획’(2022~2026년)을 수립했다고 11일 밝혔다.
‘스마트 그린 산단’은 한국판 뉴딜의 실증을 위한 장소로서 기존 산업단지를 디지털 인프라 구축 중심의 ‘스마트 산단’에 에너지 자립화 및 친환경화를 더한 경쟁력 있고 환경 친화적인 제조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울산미포 스마트 그린 산단 실행 계획’은 ‘스마트(Smart)-탄소중립(Carbon neutral)-안전(Safe) 산업단지’를 비전으로 디지털, 에너지 자립화, 친환경, 일자리 창출을 사업 목표로 설정했다.
기본 전략은 △디지털(정보통신기술(ICT) 활용 디지털 인프라 도입을 통한 제조혁신 기반 구축) △그린(그린과 디지털의 융합을 통해 저탄소 고효율의 에너지 혁신 등) △휴먼(청년 근로자가 스마트 인재로 성장하고 살고 싶은 산단 조성)으로 구성됐다.
세부 사업은 ‘디지털 트윈 기반 공정혁신시뮬레이션 센터 구축’(디지털 전략) 등 14개 사업(신규 6개, 산단 대개조 연계 8개)이며 사업비는 총 3523억원이 투입된다.
신규사업으로는 △디지털트윈 기반 공정혁신시뮬레이션센터 구축 △스마트편의시설 확충(물류플랫폼) △표준제조공정혁신모듈 △에너지 자급자족형 인프라 구축 △부생수소 연료전지 발전(산단환경개선펀드) △울산국가산단 지하배관 통합안전관리센터 건립 등이다.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내년 초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본부에 ‘울산·미포 스마트 그린 산단 사업단’이 출범한다.
시 관계자는 “스마트 그린 산단 사업으로 생산증대 3000억원, 일자리 창출 1500명, 안전사고 감소 등을 기대하고 있다”며 “경제적 파급효과 극대화와 지역 주력산업의 미래산업 전환을 위해 우리 시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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