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지역 자영업자들의 온라인 경쟁력을 높일 방안 중 하나로 가칭 ‘울산몰’ 도입을 요구한 울산시의회 안도영 의원의 서면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울산 중소상인이나 자영업자의 경쟁력을 살릴 수 있도록 검토 후 추진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울산몰 운영기관 주체, 온라인 쇼핑 시스템 구축, 운영방법과 자영업자 및 시민들의 의견 수렴 등에 나서기로 하는 한편 울산몰에 모바일 전자상품권인 ‘울산페이’를 연계해 사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시는 “온라인 쇼핑이 급성장 추세이고 특히 모바일 쇼핑 비중이 증가하는 상황이지만 중소상인들은 온라인 상품 판매에 따른 수수료 부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관련 정책의 중요성에도 공감하고 있다”며 “다만 타 시·도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이 아직까지는 민간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에 비해 인지도 부족 등으로 운영이 어려운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는 우려감도 나타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