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증시 전망]‘친환경 관련주’ 관심 기울여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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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증시 전망]‘친환경 관련주’ 관심 기울여볼만
  • 김창식
  • 승인 2021.07.1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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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양 KB증권 울산지점 부지점장
▲ 김재양 KB증권 울산지점 부지점장

지난주 우리 증시는 전주 급락 이후 반등에는 성공했으나 미국 소비자물가(CPI) 호조에 따른 연준의 테이퍼링 우려와 파월 의장의 의회 통화정책보고 경계감 등으로 인해 반등 폭은 제한적이었다.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으나 올해 외국인과 기관의 누적 순매도가 작년 연간 순매도 수준을 초과하는 등 개인만이 시장을 지지하는 흐름은 여전하다. 주간 단위로 KOSPI 1.8%p. KOSDAQ 2.2%p 상승했다. 증권을 비롯한 금융주와 철강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최근 외국인과 연기금의 지속적인 순매수에 힘입어 KOSDAQ의 강세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데 6월 중후반 바이오 업종 중심 강세에서 최근에는 IT 섹터로도 온기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지난 8일 정부의 ‘K-배터리 전략’ 발표 이후 2차전지 관련주가 강세인데 대형주보다는 중형주의 강세 현상이 뚜렷하다. 정부 정책 수혜주와 관련해서는 ‘친환경 관련주’에 대한 관심을 조금씩 확대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하고 있는데 주식시장 관점에서는 부정적으로만 볼 필요는 없어 보인다. 코로나 신규 확진자 증가세는 글로벌 통화정책의 긴축 시점 지연과 재정정책의 필요성을 유지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은 금리 안정화에도 영향을 미친다. 최근 미국과 중국의 완화적 통화정책 스탠스가 확인된 가운데 22일 예정된 ECB 통화정책회의에서도 이러한 입장이 재확인된다면 주식시장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은 높아진 박스권 안에서 매물소화 과정 진행과 모멘텀에 따른 빠른 순환매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금주 증시 관련 주요 일정 및 이벤트로는 △21일 국내 7월 수출입, 6월 PPI △22일 ECB 통화회의 및 현대차, 기아, KB금융, NAVER 실적 발표 △23일 미 7월 마킷 PMI, 현대모비스 실적 발표 등이 있다. 이 외에도 20일 아마존 전 CEO 제프 베이조스의 ‘우주여행’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김재양 KB증권 울산지점 부지점장
※본 자료는 기고자의 개인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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